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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털이강도 9명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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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털이강도 9명 영장

입력
1990.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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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29일 술취해 귀가중인 행인들만을 골라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빼앗아온 김모군(16ㆍ무직ㆍ서울 도봉구 미아5동) 등 10대청소년 아리랑치기 4명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동네친구사이인 김군 등은 지난 5월21일 상오2시30분께 성북구 동선동3가 24 쌍굴다리 옆길에서 술에 취해 귀가중이던 이동네 주민 추병국씨(43)에게 부축해주는 척하며 접근,추씨의 머리를 각목으로 수차례 때려 실신시킨후 현금 12만3천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술취한 행인만을 골라 4차례에 걸쳐 4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또 서울 남부경찰서도 29일 술취한 사람을 부축하는척하며 금품을 털어온 속칭 아리랑치기배 정화진씨(32ㆍ전과7범ㆍ경기 수원시 매교동 77의20) 등 5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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