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30불로” 소에 협력촉구【런던 로이터 AFP=연합】 국제원유시세는 27일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기준유가를 배럴당 21달러로 3달러 인상하기로 결정한데 영향받아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의 가격이 한때 배럴당 44센트 오르는등 강한 상승세를 보이느듯 했으나 곧 시장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둔화돼 배럴당 25센트 오르는데 그쳤다.
시장관계자들은 OPEC의 이번 기준유가 인상이 단기적으로는 유가에 큰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유가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런던시장의 유가는 개장 초기 OPEC가 유가인상 합의에 실패했다는 풍문이 퍼지면서 약세로 출발했으나 곧 OPEC의 기준유가이상 합의 소식이 전해진 후 강세로 반전,북해산 브렌트유의 9월 인도분 선물시세가 한때 배럴당 전날에 비해 45센트 오른 19달러70센트에 거래됐다가 최근 거듭된 유가상승으로 인한 매매차익을 노리는 공급물량 출회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둔화돼 25센트 오른 19달러51센트로 조정됐다.
유가가 OPEC의 공시기준유가인 배럴당 21달러 선으로 오를 경우 현재 가격 추세로 보아 북해산 브렌트유의 현물 시장시세는 22달러50센트까지 상승될 것으로 한 전문가는 추정했다.
【테헤란 AFP 로이터=연합】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27일 원유가격을 배럴당 30달러선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소련이 OPEC 회원국들과 협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테헤란 대학에서 열린 기도회 연설에서 라프산자니 대통령은 소련에 원유를 배럴당 30달러선에 판매할 수 있도록 OPEC 회원국들과 협력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이란 이라크 리비아 및 알제리 등은 이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테헤란 라디오방송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라프산자니 대통령은 석유생산국들은 마치 돈을 태우는 것과 같이 자신들의 천연자원을 취급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세계 최대 원유생산국인 소련은 OPEC 회원국과 협력,선진국들에 배럴당 30달러선 이하에는 팔지 않을 것임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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