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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단수 2천가구 곤욕/수돗물 사용급증으로 관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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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단수 2천가구 곤욕/수돗물 사용급증으로 관 터져

입력
1990.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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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ㆍ길음ㆍ미아일대28일 하오4시30분께 서울 성북구 안암동 102 고려대 앞길에서 상수도관이 터져 안암동일부의 길음동ㆍ미아4동일대 2천여가구에 상수도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서울지역 낮최고기온이 32도를 웃도는 폭염속에 수돗물사용량이 급증해 상수도사업본부측이 공급압력을 높이다가 직경 3백㎜의 낡은 상수도관 연결부분이 터지면서 일어났다.

수도사업본부 급수운영실은 하오5시30분께부터 긴급복구에 나서는 한편 5톤 급수차량 3대를 동원해 수돗물을 임시로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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