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숨진 30대여자를 유족들이 화장한뒤 장례를 치르고 보상금까지 탔으나 뒤늦게 진짜 유족이 나타나 소동.지난11일 하오9시20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 성덕리 신종마을 앞길에서 이명자씨(여ㆍ31ㆍ전주시 덕진구 동산동 960)가 호남여객소속 전북5 자1955호 시내버스(운전사 이왕수ㆍ40)에 치여 전북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6일만인 지난17일 숨졌는데 정신이상으로 남원 모기도원에서 요양을 하다 몰래 빠져나간 김모씨(40ㆍ여ㆍ완주군 봉동읍)의 가족들이 김씨를 찾아 나섰다가 전북대병원 영안실에서 숨진 이씨의 사체를 보고 김씨로 오인,화장을 하고 장례식을 치른뒤 호남여객측으로부터 보상금 1천5백만원을 받았다는 것.
그러나 장례를 치른 이틀후 김씨가 집에 나타나자 사체를 오인한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는데 사체를 오인하게된 것은 이씨와 김씨가 모두 정신질환을 앓아온데다 인상착의가 비슷했기 때문으로 김씨 가족들은 경찰의 신원확인을 받고 28일 보상금을 이씨 가족들에게 건네주었다.<전주=연합>전주=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