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 재추대… 2선후퇴 거부/평민 전당대회… 야권통합 수임기구 구성평민당은 27일 전당대회를 열어 신임투표를 통해 김대중총재를 재선출하는 한편 당무회의를 야권통합의 수임기구로 결정했다.<관련기사2면>관련기사2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관 강당에서 대의원 1천8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 김총재는 투표대의원 1천5백19명중 1천3백99명의 찬성(92%)을 얻어 총재로 재 선출됐다. 또 이날 전당대회는 부총재 지명권을 김총재에게 일임했다.
김총재는 이날 치사에서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대통령 유고시에 대비하기 위해 부통령제를 신설하고 대통령선거에 결선 투표제도를 도입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뒤 『14대 총선에서 평민당은 이러한 개헌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야권통합과 관련,『통합의 대의를 거역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자로 낙인찍힐 것』이라며 『평민당은 통합을 위해 최대한 양보를 해왔으며 어떠한 특권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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