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재영기자】 한국티타늄이 경남 울주군 온산면 온산공단내에 공해업소로 말썽이돼온 이산화티타늄공장을 건립키위해 한달전 울주군에 건축허가신청을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주민들이 반대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6일 울주군에 의하면 한국티타늄은 공장입주를 위해 이미 부지정지작업을 마친 온산공단내 비철연관 5차단지 11만7천㎡에 연건축면적 2만2천6백50㎡의 공장을 건축하겠다는 건축허가신청서를 지난달 26일 접수시켰다는 것.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온산공단주민 및 울산시민들은 이산화티타늄공장의 입주를 저지시키기위해 범시민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단체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은 이산화티타늄공장이 들어설 경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산과 염소가스 및 크롬 등 공해물질이 인근대기와 토양을 심각하게 오염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울주군은 사업자인 한국티타늄측에 지역주민들과의 대화를 촉구하며 건축허가를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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