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섬유류수출 상반기 0.9% 감소/사상 첫 마이너스기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섬유류수출 상반기 0.9% 감소/사상 첫 마이너스기록

입력
1990.07.27 00:00
0 0

◎스웨터등 완제품은 9%나 줄어/원화절상ㆍ수입규제 여파/올 「4%성장」차질우려우리나라의 주력수출품목인 섬유류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특히 스웨터등 완제품수출이 크게 줄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0년대부터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계속해 오던 섬유류수출이 지난 몇년간 침체를 거듭하다가 지난해 7.3%성장에 머문이후 올들어 마이너스신장세를 보임으로써 업계에서는 올해 목표인 4%성장도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섬유류수출액은 70억2천4백8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9%가 감소했으며 이중 완제품수출은 41억9천8백69만달러로 9%나 줄었다.

또 사의 경우는 5억8천5백15만달러로 3.2%가 줄었다.

그러나 직물류의 수출은 최근 아시안게임개최에 따른 중국특수와 중동지역 전쟁복구이후 수요회복등에 힘입어 19.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최근 엔화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에 대한 수출감소가 22.5%로 가장 높았고 서독 5.6%,미국 2.7%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홍콩등 동남아시아지역과 중동지역은 각각 11.6%와 19.2%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수출부진은 ▲최근 2∼3년간 계속된 원화절상 및 엔화하락의 영향 ▲선진국의 수입규제강화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등 후발개도국의 세계섬유시장진출 ▲서비스산업 급팽창으로인한 기능인력부족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문제점의 극복을위해 기술혁신과 품질향상을 통한 고부가가치상품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정부에대해 기능인력의 안정적확보와 이직방지를 위한 제도적장치의마련과 통상마찰방지를 위한 대비책수립을 촉구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