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회담서 6개월내 UN감시하 총선실시/나지불라정권 퇴진일정도 논의【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과 소련은 곧 11년간 계속돼온 아프가니스탄 내전을 종식시킬 휴전협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미국의 ABCㆍTV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모스크바 주재 서방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내주중 시베리아에서 열리는 제임스ㆍ베이커 미국무장관과 예두아르트ㆍ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부장관의 회담에서 즉각적인 아프간 휴전이 발표된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협정에 따라 미소양국은 아프간의 두 교전세력에 대한 무기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휴전협정에 따라 아프간에서 6개월내에 유엔보호하에 전국적인 총선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히고 나지불라 정부와 반군이 모두 휴전협정을 준수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관리들은 베이커와 셰바르드나제장관은 나지불라 대통령의 퇴진일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커장관은 25일 아시아와 소련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하며 이지역 지도자들과 만나 캄보디아 및 아프간분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 11년간 소련의 지원을 받고 있는 나지불라 공산정권의 전복을 기도하며 내전을 벌여온 무자헤딘 반군에게 파키스탄을 통해 무기를 공급해 왔으며 지난해 소련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한 후에도 정부군과 반군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계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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