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명룡기자】 25일 하오5시40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안도 남서방 3.4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3천3백72톤급 유조선 세양호(선장 김병인ㆍ53)에서 유류탱크의 핸드레일 용접중 불이나 선원 17명이 바다로 뛰어들어 선장 김씨 등 13명은 구조되고 박동필씨(43ㆍ1등항해사ㆍ부산 남구 수영동 450의44) 등 4명이 실종됐다.사고가 나자 인근을 지나가던 가스운반선 1천5백98톤급 서주호와 해군함정이 구조작업을 벌여 인명피해를 줄였다. 세양호는 이날 울산에서 휘발유 5천8㎘를 싣고 인천항에 도착,하역한 뒤 하오1시30분께 울산으로 돌아가던중 제2유류탱크의 핸드레일이 고장나 수리하다가 부주의로 용접불똥이 제3탱크쪽으로 튀면서 불길이 번져 일어났다.
불이나자 해양경찰대 경비정8척과 해군함정2척,어선2척 등이 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과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하오9시 현재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으며 날이 어두워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종자는 다음과 같다.
▲박동필 ▲김성노(37ㆍ조기장ㆍ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시영아파트 29동301호) ▲최경동(33ㆍ기관원ㆍ전남 나주군 남평면 광이리 132) ▲강유상(28ㆍ조기수ㆍ부산 영도구 신선동2동 87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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