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4일 중앙방송을 통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발표,우리측이 지난 23일 법무 국방 통일원장관 합동기자회견에서 밝힌 범민족대회 참가허용및 법무당국자회담제의등을 강력히 비난하고 오는27일 판문점에서 당국및 정당수뇌 협상회의의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북한측은 이날 성명에서 『남측이 범민족대회에 각계각층의 참가를 들고 나온것은 극우반동단체들과 분열주의자들을 이 대회에 밀어넣어 대회의 복잡성을 조성하고 대회자체를 파탄시키자는 것』이라며 『민족교류안은 범민족대회 파괴안』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또 『우리에게는 체포ㆍ투옥된 통일 애국인사도 없다』고 주장한 뒤 콘크리트장벽 공동조사 제의에 대해선 『우리측에는 조사하고 확인 할 것이 없으며 남측에 엄연히 존재하는 콘크리트장벽을 스스로허물면 되는 것이지 공동조사나 하자고 접촉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측은 『남한 당국이 범민족대회에 참가하려면 통일을 지향하며 자주ㆍ평화ㆍ민족 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을 지지하는 입장을 명백히 표시하고 통일을 주장하다 투옥된 재야단체의 인사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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