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공,협정서 서명전기통신공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지난 18∼20일에 열린 소련 광케이블 개발관리위원회(TSLDC)에 통신공사 계자가 참석,건설참가 협정서에 서명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시베리아횡단 광케이블 건설에 참여하게 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소련 미국 일본 등 10개국 11개 통신사업자와 함께 광케이블 건설을 위한 컨소시엄(국제자본합동회사) 설립준비에 들어갔다.
한국에서 소련 나홋카를 경유,시베리아를 횡단해 모스크바에서 유럽과 연결되는 이 케이블은 모두 4개 구간 총연장 1만4천㎞로 5억달러를 들여 95년 완공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중 94∼95년에 건설될 4구간 나홋카한국(울릉도)일본(하마다)의 1천2백㎞ 구간을 일본과 함께 건설하게 되는데 공사비 4천7백만달러의 4%정도를 투자할 전망이다.
시베리아횡단 광케이블이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일본을 거치지 않고 동구권과 직접통신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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