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지급 축소ㆍ품목 선정등【제네바 로이터=연합】 미국과 EC(구주공동체)는 우루과이라운드 다자간 무역협상의 현안 가운데 하나인 농산물 무역부문에서 협상의 진전을 가로막던 양측간의 이견을 해소했으며 협상대상품목의 범위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다고 EC의 고위협상대표들이 23일 밝혔다.
기ㆍ르그라스 EC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EC를 포함한 우루과이라운드의 농산물부문 협상그룹은 네덜란드출신의 아르트ㆍ데ㆍ지우위원장이 제시한 타협안을 「협상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용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우위원장의 타협안은 우루과이라운드의 종결이 임박해 있음에도 아직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는 농산물 무역협상의 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내농가 지원금 삭감,외국 농산물에 대한 수입장벽의 완화와 함께 수출보조금을 기타 농가지원금보다 큰 폭으로 줄여나가기 위한 방안등을 제시하고 있다.
르그라스대표는 이와함께 농산물 무역협상에서 취급할 품목선정을 둘러싼 미국과 EC 양측의 이견도 해소됐다고 말하고 EC측에서는 이와관련,『모든 품목이 협상의 범위내에 있다』는 타협적 문구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르그라스대표는 이어 농산물 협상그룹이 지우위원장이 타협안을 수용한다는 합의를 기록한 각서를 승인했으나 미국과 EC및 기타 농산물 교역국들 간에는 아직도 이견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GATT(관세무역및 일반협정)의 테두리안에서 진행중인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은 오는 12월 브뤼셀에서의 회담을 끝으로 지난 4년간의 논의를 종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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