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27일 정당협상 접촉 제의북한 연형묵정무원총리는 23일 하오 3시 강영훈국무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7ㆍ20 민족대교류 제의를 협의키 위해 오는 30일 실무회담을 갖자는 우리측 제안을 거부했다.
북한은 이 서한에서 『자유왕래와 전면개방을 실현하기 위해선 콘크리트 장벽과 국가보안법등 장애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 뒤 『자유왕래와 전면개방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남북 최고위급이 참여하는 당국과 각정당수뇌의 협상회의를 소집하자』고 제의했다.
북한측은 또 이 협상회의를 위해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하고 오는 27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 회의실에 대표 4명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정부당국자는 이와관련,『편지의 날짜가 21일로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강총리가 지난 20일 보낸 전통문에 대한 회신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23일 우리측이 합동기자회견에서 밝힌 제의에 관한 언급이 없으며 이에대한 반응은 차후에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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