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재영ㆍ원인성기자】 22일 낮12시40분께 경남 울산시 남구 고사동 110 ㈜유공 뉴에틸렌(NEP)공장(대표 김환덕)의 1만배럴짜리 부탄가스 저장탱크에서 불이나 1억여원(경찰추산)의 피해를 내고 2시간10분만인 하오2시50분께 화학소방차에 의해 진화됐다.이 사고로 폭발위험성이 높자 직원들과 인근 1천5백여가구 7천여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탱크는 전체 5개중 1개로 화재당시 C4계열의 미처리 부탄가스가 2천배럴 저장돼 있었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뉴에틸렌공장에서 7백m 떨어진 저장탱크의 연결파이프가 터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회사측은 이날 화재가 가스를 빼내는 장치인 탱크밑의 드레인포인트가 용접잘못으로 탱크안의 가스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면서 스파크현상을 일으켜 가스가 누출돼 발생했다고 밝혔다.
불이나자 유공 자체소방차와 울산 남부경찰서 화학소방차 등 38대가 출동했으나 접근을 못한채 30m간격으로 설치된 저장탱크 4개의 폭발을 막기위해 자체설치된 스프링클러와 소방차의 물을 뿌려 탱크의 열을 식혔다.
전소된 탱크는 유공이 87년 10월30일 착공,지난해 연말 준공한뒤 시험가동중인 나프타분해 2공장의 연료 및 원료저장탱크로 그동안 수차례 작은 사고가 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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