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종식 위해… 반군과 합동위 구성/선거관리 위해 권한 잠정 이양도【카불 AFP 연합=특약】 집권 12년째를 맞아 안팎으로 개혁의 압력을 받고 있는 모하메드ㆍ나지불라(43) 아프가니스탄대통령은 22일 정부와 반군이 참여하는 합동위원회에 국방ㆍ내무 등 주요 국정권한을 이양하고 이 위원회의 관장하에 12년에 걸친 내전종식을 위한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나지불라대통령은 정부군과 반군이 공동참여케 될 이 합동위원회는 유엔감시하에 치러질 총선을 전후해 정부군과 반군의 휴전등 평화를 보장하는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지불라대통령은 그러나 이같은 조치의 전제조건으로 자신과 현집권당인 인민민주당의 선거실시전까지 집권보장을 요구했다.
지난 3월의 반정부쿠데타등 개혁과 사임압력을 받아온 나지불라대통령은 그동안 일련의 미온적인 개혁조치를 발표한 바 있으나 반정부세력이 참여하는 총선실시를 직접 제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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