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협의기구 설치키로【동베를린 로이터 연합=특약】 통일과 총선시기를 둘러싼 정당간 분열대립으로 붕괴 일보직전의 위기까지 치달았던 동독 연립정부가 22일 극적인 막판타협에 성공,파국의 고비를 넘겼다.
「선통일 후총선」을 주장하며 연정탈퇴불사를 선언했던 동독 자민당의 라이너ㆍ오르트레프 원내총무는 최후통첩시한인 이날 『통일과 총선시기에 관한 절차상의 타협이 이루어졌다』고 밝힘으로써 그동안 이 문제를 두고 통독 일정에 드리워졌던 먹구름은 일단 해소됐다.
오르트레프 원내총무는 동독이 서독에 합병되는 날짜를 정하기 위한 고위급협의기구 설치등이 이날 마련된 타협안속에 포함돼있다고 말했을뿐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연정붕괴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상당히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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