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 속보=산업쓰레기장 설치를 반대해온 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 주민들의 시위사태가 연5일째 계속되면서 점차 과격양상을 띠고있다.★관련기사 16면20일 상오6시부터 국도를 완전 점거한채 농성을 계속해온 주민들은 퇴근시간이후 반송1,3동 주민들까지 가세,5천여명으로 불어났고 21일 상오2시께는 인근 석대동 일반쓰레기매립장 앞까지 진출,청소차들의 진입을 막으려다 경찰에 의해 반송동쪽으로 밀려난후 도로에서 철야농성했다.
주민들은 이날 시위과정에서 각목을 들고 경찰에 저항하는가 하면 시멘트전주 10여개와 폐타이어 등으로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놓고 있으며 21일 상오2시20분께는 동성여객소속 부산5 자2031호 시내버스 유리창을 돌로 깨뜨린뒤 전복시키는 등 과격해지고 있다.
주민들의 농성으로 이날도 석대동∼양산간 도로교통이 완전 마비돼 출근길 시민들이 4㎞가량 떨어진 반여동과 금사동까지 걸어가는 불편을 겪었다.
부산시는 주민들의 시위사태가 악화돼가자 대책회의를 갖고 경남도에 매립장공사중단을 요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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