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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문창재특파원】 소련이 북한의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원조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대화및 한국배치 미군핵무기 철거를 전제조건으로 자체핵시설에 대한 현장조사를 제의했다고 일본공동통신이 21일 보도했다.일본소식통을 인용한 이 통신은 이달중순 빈에서 열렸던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의에 참가한 북측대표단이 이같은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북한측이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요구한 것은 남한에 배치돼 있는 핵무기를 북한을 상대로 사용치 않겠다는 미 정부의 보장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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