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ㆍ민주당ㆍ통추회의ㆍ국민연합이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공동주최한 「민자당 폭거규탄ㆍ의원직사퇴선언ㆍ총선촉구 결의대회」에 참가했던 전대협소속 학생ㆍ시민 등 2만여명은 대회가 끝난 21일 하오7시께부터 장승백이 노량진역 한강대교를 거쳐 도심을 향해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경찰은 시위대가 한강대교 북단을 통과한 뒤부터 최루탄을 발사했다.
시위대는 2백∼4백명씩 용산일대에서 산발시위를 하다 오후10시30분께 해산했다.
행진시위대는 보라매공원 후문으로 나온 전대협소속 학생 3천여명이 주축이 돼 플래카드와 국민연합ㆍ각 대학깃발 등 30여개를 앞세우고 「해체민자당」 등의 구호와 노래를 외치며 신대방 3거리까지 6개차선중 3개차선을 메우고 진출했다.
하오7시45분께 신대방3거리에서 장승백이를 거쳐 동작구청앞에 이른 시위대가 경찰 2백여명의 저지에 막혀 연좌농성할때 보라매공원 정문을 통해나온 5천여명이 가세,시위대는 2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시위대는 하오8시40분께부터 한강대교 4개 차선을 메운채 용산쪽으로 진출하다 경찰이 저지하자 화염병을 던지지는 않았으나 보도블록을 깨 던졌으며 경찰도 하오9시17분께 한강대교 북단 데이콤사 앞에서 다연발 최루탄을 발사,해산작전에 나섰다.
경찰은 학생 시민 등 1백95명을 연행조사 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