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간 직통전화가 곧 개통된다. 이우재체신부장관은 19일 방한중인 소련의 코르니예프 체신부차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소련측의 교환기 증설공사가 7월중 끝나는 대로 인도양상의 통신위성을 통한 양국간 자동전화(ISD)를 개설할 것을 제의,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그동안 양국간 전화는 전용회선 없이 영국 호주 일본 이탈리아의 회선을 통해 우회운영돼 왔는데 통화완료율이 8%에 불과한 실정이다.
양국간 지난해 통화량은 한국에서의 발신이 7천8백81건,소련으로부터의 착신은 2천1백66건으로 88년보다 각각 11배,5배가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초청으로 지난 18일 내한한 코르니예프차관은 소련체신부의 차관 8명중 1명으로 통신기기 제조ㆍ판매담당이며 방한기간에 한국통신업체의 소련진출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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