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유럽공동체)집행위는 18일 한국산VCR의 대EC 수출가격을 현행 2백47.5달러에서 2백28달러로 인하시켜주기로 최종 합의했으나 당초 2백15달러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기대했던 한국가전업계의 대EC VCR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19일 무협브뤼셀지부 보고에 따르면 한국가전업계는 대EC 수출 VCR이 지난 89년초 덤핑혐의로 EC집행위에 의해 마진율 하향조정조치를 당함으로써 수출가격이 1백80달러선에서 2백47.5달러로 잠정인상된후 EC측과의 협상을 통해 2백13달러이하로 낮춰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날 이보다 15달러가 높은 2백28달러로 최종결정된 것이다.
이번에 EC집행위의 가격결정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이뤄진 것은 한국주류시장의 개방미흡과 사치성소비재 수입에 대한 한국정부의 개입인상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 VCR의 대EC 수출은 지난 87년 3억2천만달러로 최고수준을 기록한후 88년 EC업계측의 덤핑제소이후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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