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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19일 상오3시25분께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배암도앞 4㎞해상에서 부산선적 극동해운소속 1천8백9톤급 유조선 동양호(선장 이태규ㆍ37)가 파나마 선적 5천30톤급 화물선 핸드헤옹호를 들이받아 유조선에서 기름이 흘러나오고 있다.사고가 나자 해경은 현장주변 1백40m에 오일저지망을 긴급 설치하고 기름확산을 막고 있다.
해경 안흥지구대에 의하면 이 사고는 여수에서 항공유를 싣고 인천으로 저속운항하던 동양호가 짙은 안개때문에 인천에서 파나마로 향하던 화물선을 발견치 못하고 선수의 오른쪽 옆부분을 들이받아 일어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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