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P 연합=특약】 소련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공화국과 우즈베크공화국간의 국경충돌로 18일 또다시 8명이 사망함으로써 지난 6월4일 이후 양공화국간의 인종분규로 인한 사망자수는 모두 2백 12명으로 늘어났다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19일 보도했다.타스통신은 현지보도를 인용,곳곳에서 방화와 약탈이 자행되고 있으며 거리 요소요소마다 바리케이드가 설치되고 운행차량에 투석이 행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라보차야 트리뷰다지는 사망자외에도 현재까지 4백여명이 실종됐으며 재산피해만도 4천만루블(한화 4백76억원 상당)에 달한다고 보도했으며 이에 앞서 소련의 다른 언론들은 실종자수가 8백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중앙정부는 양공화국간의 분규가 격화됨에 따라 내무부 보안군사령관 유리ㆍ샤탈린 중장을 현지에 급파하는 등 보안군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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