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원은 19일 오는 8월2일부터 5일까지 일본 오사카 경법대학에서 개최되는 제3차 조선학국제학술대회에 참석,북한학자들과 학술토론을 하기 위해 연세대 한준상교수(교육학)등 국내학자 31명이 제출한 북한주민접촉 신청을 승인했다.이 학술회의는 조총련계 학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오사카 경법대학과 중국 북경대학이 개최하는 행사로 언어ㆍ문학ㆍ역사ㆍ정치 등 11개 분야로 나뉘어 5백5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 학술회의에는 17개국에서 8백79명이 초청되었으며 북한학자 1백6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학자들 중에는 이날 승인된 31명외에 충남대 김복문교수등 4명이 추가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 학술회의에 참가하는 북한학자중 남한출신인 학자의 가족 2명이 이산가족 상봉목적의 접촉승인을 받았다.<관련기사11면>관련기사11면>
정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이 학술회의의 성격을 놓고 다소 논란이 있었으나 제3국에서의 학술회의를 통해 남북한 학자들의 직접교류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보고 참가를 승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참가희망자의 신청이 접수될 경우 허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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