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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차장 면직 과ㆍ계장 고발/국방부/돈받고 방위ㆍ보충역으로 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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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차장 면직 과ㆍ계장 고발/국방부/돈받고 방위ㆍ보충역으로 빼줘

입력
1990.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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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9일 병무행정정비위와 관련,이준희병무청차장(59ㆍ관리관)을 의원면직하고 병무청 총무과장 이응재씨(53ㆍ서기관)와 수원병무청 소집계장 송태갑씨(57ㆍ주사) 등 2명을 검찰에 고발조치 했다고 밝혔다.국방부 감사관실은 지난16일 청와대특명사정반으로부터 이들의 명단을 통보받고 감사해왔다. 조사결과 이차장은 부산지방 병무청장이던 88년10월 친구인 서울 성동구 왕십리 의류제조업체 성진사대표 이모씨(57)로부터 2백만원을 받고 이씨의 차남을 방위병소집대상자로 판정받도록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 총무과장 이씨는 88년10월 홍성사료대표 정모씨로부터 아들을 보충역으로 판정해주는 대가로 6백만원을 받았다가 징병검사결과 현역병으로 판정되자 5백50만원만 되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총무과장 이씨의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보고 검찰에 고발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또 서울 지방병무청 징병관 보좌관으로 일할때 여러건의 뇌물을 받은혐의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달아난 수원지방 병무청 소집계장 송씨도 검찰에 고발했다.

이상훈국방부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국방부내에 병무행정쇄신대책반을 만들어 병무부조리를 뿌리뽑고 병무행정에 관한 여론을 수집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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