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대민홍보도 소홀17일 저녁부터 18일 새벽까지 서울지역에 모두 1백60㎜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으나 서울시 재해대책본부가 잠수교교통통제예보를 너무 늦게하는 바람에 통제사실을 모르고나온 시민들이 아침출근길에 큰 혼잡을 빚었다.
잠수교수위는 17일 하오8시 4m50㎝,18일 0시 4m80㎝,상오1시 4m70㎝로 높아져 상오4시에 차량통제수위인 6m20㎝에 가까운 5m80㎝에 이르렀으나 서울시는 통제 25분전인 새벽 4시30분에야 『4시55분을 기해 차량통행을 제한한다』고 언론사 등에 통보했다. 이같이 통보가 뒤늦은 것은 팔당댐의 방류량이 18일 0시를 기해 초당 2천∼3천톤에서 4천2백톤으로 크게 늘어났는데도 이를 감안하지 않았기 때문.
서울시는 또 17일 하오6시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지자 시 수방요원 전체의 2분의 1을 투입하도록 돼있는 재해대책 2단계 근무에 들어갔으면서도 시민들에 대한 주의요망은 기상대의 일기예보에만 의존한채 대민홍보를 전혀 하지않아 수해를 줄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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