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야권 3자통합 결의김대중 평민당총재와 이기택 민주당총재는 18일 상오 가든호텔에서 회담,조기총선및 지자제의 동시실시,내각제개헌반대에 공동투쟁할 것을 합의했다.<관련기사3면>관련기사3면>
두 당총재는 또 양당 소속의원들이 작성,총재에게 처리를 위임한 의원직 사퇴서를 오는 23일 제출키로 했다.
두 당총재는 이날 회담에서 ▲의원직사퇴를 예정대로 단행하고 ▲조기총선과 지자제의 동시실시및 불법날치기통과 악법의 시정보장이 없는 한 여당과의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며 ▲20일의 3자회담에서 수권야당 구성을 위한 통합의결의를 밝히며 ▲내각제개헌 반대와 대통령직선제 고수등 합의사항을 공동발표했다.
이에따라 두 당총재들은 20일 상오 통추회의 상임의장 김관석목사와 3자회담을 갖고 야권통합의 원칙을 선언한 뒤 21일의 보라매공원 집회에서 이를 재확인하는등의 과정을 거쳐 가까운 시일내에 각자의 통합수임기구를 구성해 본격적인 통합실무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관련,한 소식통은 『야권통합의 추진형태는 전권을 위임받은 수임기구가 합의체의 형태로 통합에 수반되는 모든 사항을 결정해 나가는 3당합당에 이은 민자당의 창당과 비슷한 방법이 될 것』이라면서 『집단지도체제와 지도부경선의 원칙아래 수임기구가 구성할 조직강화특위에서 지구당조직책 인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당총재들은 의원직사퇴서 제출시기와 관련,23일 함께 제출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두 당총재들은 21일의 보라매공원 대회에 이어 야권 장외투쟁의 일환으로 계속 개최될 지방군중대회에 공동참석하는등의 방법을 통해 평민ㆍ민주당의 단합을 과시해 나가기로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