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벨기에주재 대사가 겸임【브뤼셀 AP=연합】 소련과 헝가리가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으로는 처음으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요셉ㆍ안탈 헝가리총리는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나토를 방문,『브뤼셀주재 헝가리대사가 앞으로 대나토관계를 담당할 나토주재 대사를 겸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히고 이로써 나토와 헝가리간의 공식접촉은 재개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안탈총리와 회담했던 만프레트ㆍ뵈르너 나토 사무총장은 소련도 벨기에주재 대사를 통해 나토측과 공식채널을 개설하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는데 로빈ㆍ스태포드 나토대변인은 『소련과 헝가리는 나토와 외교관계 수립을 준비하고 있는 첫 국가들』이라고 말했다.
일주일간의 모스크바방문을 끝내고 돌아온 뵈르너총장은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브뤼셀소재 나토본부를 공식 방문해줄 것을 요청한 자신의 제의에 대해 고르바초프가 아직 날짜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방문제의를 분명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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