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근로자들의 증권투자수단으로 한때 크게 인기를 끌었던 근로자 증권저축등 증권저축이 갈수록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1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근로자증권저축을 포함한 증권저축가입자 및 저축금액은 6월말현재 모두 83만6천6백37명,1조4천1백14억원에 달해 한달전인 5월말의 84만8천8백8명,1조4천2백61억원에 비해 가입자수는 1만2천1백71명,저축금액은 1백19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말의 증권저축가입자 92만8백18명,저축금액 1조5천7백11억원과 비교할때 올상반기동안 가입자는 8만4천1백81명(9.1%),저축금액은 1천5백69억원(10.0%)이 각각 감소한 것이다.
특히 월 60만원이하의 저소득층 근로자 증권저축은 지난해말 가입자수 72만8천1백79명,저축금액 1조1천67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보인뒤 감소하기 시작,지난 6월말 현재 가입자수 65만1천1백69명,저축금액 1조89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근로자증권저축의 가입자와 저축금액은 올 상반기중 월평균 각각 1만2천8백35평과 1백63억원씩 감소한 셈이다.
한편 근로자증권저축을 제외한 일반 증권저축의 경우 신용거래가 가능한 할부식은 6월말 현재 가입자와 가입금액이 각각 4천1백34명과 60억원으로 지난 5월말에 비해 가입자는 1백84명,저축금액은 5천만원이 감소했고 적립식은 18만1천3백34명과 3천9백91억원으로 5월말에 비해 가입자수는 4백36명,저축금액은 28억원이 줄었다.
한때 크게 각광을 받았던 증권저축이 이처럼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은 ▲올들어 증시침체가 계속돼 투자의욕이 감퇴되고 있는데다 ▲올들어 기업공개가 억제돼 증권저축 가입자가 갖는 공모주 우선배정이점이 퇴색됐고 ▲특히 근로자 증권저축의 경우 가입대상을 월급여 60만원이하로 제한하고 있어 최근들어 명목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가입대상이 축소되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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