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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파 국경선보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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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파 국경선보장 합의

입력
1990.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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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회담 파,통독후 조약체결 수락【파리 외신=종합】 독일 통일의 최대장애가 돼온 통독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등 군사적 지위를 둘러싼 소ㆍ서독간의 쟁점이 타결된 데 이어 17일 폴란드와 서독은 국경선문제에 합의,사실상 독일 통일과정에 있어 모든 외부적 장애가 제거됐다.

이날 파리에서 개최된 통독에 관한 미ㆍ영ㆍ불ㆍ소 전승 4개국과 동서간의 이른바 3차 「2+4」 외무장관회담에 참석한 한스ㆍ디트리히ㆍ겐셔 서독외무장관은 크리츠토프ㆍ스쿠비체프스키 폴란드외무장관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서독과 폴란드는 독일 통일의 또하나 문제인 파독 국경확정문제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국경선 보장을 위해 이 회의에 참석한 스쿠비체프스키 파외무장관은 겐셔장관과의 별도의 회담끝에 가진 회견에서 폴란드는 『장래의 단일독일과 국경문제뿐 아니라 양국간 우호친선조약을 맺기 바란다』고 말해 종래의 선조약 후통일 입장을 철회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동서 양독의회가 오데르­나이세선을 국경선으로 최종으로 승인한 데 고무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우리는 이를 보장하는 법적 지위의 협약체결에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4ㆍ5면>

스쿠비체프스키장관은 또 이와관련,『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제,폴란드와 바르샤바조약기구는 독일통일전 국경조약 체결을 요구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콜서독총리는 이날 폴란드와의 양자간 조약이 소독 조약체결이 이뤄질 내년 여름초께 맺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전승 4개국과 동서 양독외무장관들은 오는 9월 모스크바에서 개최될 4차회담에서 독일통일을 공식화하는 합의문 초안을 작성해 줄 것을 그들의 정치보좌관들에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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