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ㆍ학생 높은 단절의 벽 실감”세종대 학원정상화대책위원장에 16일 선임된 교육계원로 서명원전문교부장관(71ㆍ사진ㆍ전국학원총연합회 회장)은 『세종대에서 더이상의 희생을 막는것이 교육계에 대한 마지막 봉사로 생각해 중책을 맡게 됐다』며 최선을 다할것을 다짐했다.
서위원장은 『16일아침 문교부와 세종대 이중화총장으로부터 위원회참가를 부탁받고 처음에는 학원연합회일이 바빠 고사했었다』며 『그러나 세종대사태는 대학가뿐 아니라 우리사회가 풀어야 할 최대의 갈등이자 난제라고 평소 느껴왔던 터라 발벗고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서위원장은 대책위의 성격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대화의 창구를 마련하고 양쪽 의견을 절충,연결해주는 기구가 아니겠느냐』고 원칙론을 편뒤 『오늘 첫모임을 가져보니 이해당사자간에 단절의 벽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순탄치만은 않을 대책위의 앞날을 걱정하기도 했다.
이날 대책위 첫모임에서는 세종대 전신인 수도여사대 동문회장과 80년 남녀공학 이후의 졸업생모임인 「민주동문회」 대표간에 학생들의 요구가 타당한가를 놓고 설전이 오갔었다.
앞으로 대책위의 가장 큰 임무는.
▲학생들의 희생(유급)을 최소화하고 학교를 본궤도에 올려놓는 일이 시급하다.
무슨일부터 할 계획인가.
▲신임 박찬현재단이사장과 협의,모든 난제를 상식선에서 풀어나가겠다.
세종대분규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만큼 원점으로 돌아가 꼬인 매듭과 가락을 하나씩 푸는 심정으로 일하고자 한다.
학생대표와 직접 대화할 용의가 있는가.
▲대책위의 할일은 각 관계자의 입장을 정리해 학교측에 건의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어른들만 상대할 예정이다.<유승우기자>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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