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ㆍ용유 조개양식 피해 우려【인천=김명룡기자】 15일 상오9시40분께 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도앞 유류양하작업장인 호남정유돌핀에서 대양유조선소속 1만6천8백13톤 코리아서니힐호(선장 김연환)와 같은 회사소속 1만2천6백44톤 코리아호프호(선장 이장식)가 충돌,코리아호프호의 2번화물창이 길이20m 폭4m가량 파열되면서 벙커C유 5백㎘가 유출돼 인천앞바다가 기름으로 크게 오염됐다.
유출된 기름은 때마침 썰물을 타고 팔미도앞까지 번져 13㎞정도까지 뒤덮였다.
또 기름확산이 계속될 경우 영종ㆍ용유도일대 조개양식장 5백㏊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코리아호프호가 1만6천5백톤의 벙커C유를 싣고 코리아서니힐호로 양하작업을 하러 접근하다 부딪쳐 일어났다.
인천지방해운항만청은 방제회사인 대성실업ㆍ영화기업사ㆍ호남항업ㆍ신진유화 등 4개업체를 긴급 동원,방제작업을 벌이는 한편 해경도 기름의 확산을 방지하기 이해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해경은 16일 상오10시부터 헬기를 띄워 피해지역을 정밀조사하고 유처리제를 해상에 뿌려 오염지역의 확산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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