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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30대,포크레인으로 경찰 검문소 박살(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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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30대,포크레인으로 경찰 검문소 박살(표주박)

입력
1990.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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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경찰서는 14일 형들이 노모를 모시지 않는데 불만을 품고 『징역살이나 하겠다』며 경찰 검문소를 포크레인으로 부숴버린 김준식씨(31ㆍ포크레인기사ㆍ완도군 군외면 원동리)를 공용건조물 파괴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김씨는 지난13일 밤10시10분께 술에 취한채 전남02­6095호 포크레인을 몰고 군외면 원동검문소로 가 포크레인으로 검문소를 넘어뜨려 전화기 등 집기를 파손,2백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혔다는 것.김씨는 경찰에서 형들이 아무도 74세된 노모를 모시지 않고 5남3녀중 미혼인 자신이 노모를 모시고 살아 이 문제로 형들과 갈등을 겪어오던중 차라리 징역살이나 하겠다는 생각에 2홉들이 소주 2병을 마시고 포크레인을 끌고가 검문소를 부쉈다고 진술.<완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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