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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터리상 무기휴업 돌입/어제 전국 3만여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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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터리상 무기휴업 돌입/어제 전국 3만여업체

입력
1990.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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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운전자들 발돌려전국자동차경정비업연합회(회장 서경하ㆍ34)소속 카인테리어ㆍ배터리가게 등 전국 3만여업소가 13일부터 자동차정비업허가요건을 완화해 자신들을 정식정비업체로 인정해 달라며 무기한 집단휴업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서울 부산 등 전국의 배터리가게들은 이날상오 「우리들의 요구가 수용될때까지 무기한 휴업한다」는 안내문을 내붙이고 일제히 문을 닫았다.

연합회측은 『전국의 가입업소 5만여곳 가운데 80%가량이 휴업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소의 집단휴업으로 엔진오일교환 팬벨트 수리 등 자동차정비를 하는데 손수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있다.

연합회측은 지난달 23일 교통부가 무허가정비업소를 자유업종으로 인정하면서 정비범위를 기존의 6개항목에서 26개항목으로 확대하려 하자 『교통부의 개정안은 현행법으로 가능한 항목을 세분화한데 불과하다』며 경정비업소들을 정식 자동차정비업체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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