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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희생자 유족회(회장 배해원ㆍ54)소속회원 50여명은 전국도보대행진 26일째인 12일 상오9시께 수원역을 출발,시흥을 거쳐 영등포역까지 일왕의 공개사과와 유족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며 가두행진했다.유족회는 지난달 15일 부산 일본영사관앞을 출발,일본정부에 징병ㆍ징용사망자의 유해송환,피해보상 등을 촉구하는 「전범자 일본의 종전처리촉구를 위한 희생자유족 전국도보대행진」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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