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자본주의 국가들과의 유대강화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보도했다.이신문은 11일 서울발 기사에서 서방외교관들의 말을 인용,아직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는 않고 있으나 북한은 노태우대통령의 북방정책에 자극받아 한국 동맹국들과의 외교및 경제관계를 강화하려는 이른바 남방정책을 추구하고 있음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동맹국들에 북한의 접근을 거부하지 말도록 권유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가이후ㆍ도시키(해부준수)총리는 이달 중순 평양을 방문하는 사회당 대표단을 통해 일ㆍ북한 관계개선에 아무런 선행조건도 없음을 통고할 방침이라고 전하고 그러나 미국은 미ㆍ북한외교관의 북경접촉을 격상시키자는 북한요청을 거부하고 4대국의 남북한 교차승인 구상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등 대북한 관계개선에 훨씬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신문은 최근 북한이 스위스와 스웨덴에 연체 이자를 지불했다고 밝히고 호주와의 경제교류확대에 고무받은 북한은 영국을 제외한 서유럽제국에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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