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린디시(이탈리아) 로이터=연합】 서방국가 대사관에 피신한후 출국이 허락된 알바니아인 4천5백여명을 실은 선박 5척이 13일 이탈리아 아드리드해의 브린디시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12일 말했다.한 관계자는 이들 선박중 4척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상오 8시부터 하오 4시 사이에 브린디시항에 도착할 것이며 나머지 한 척은 브린디시항에 정박하지 않고 프랑스로 계속 항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브린디시에 도착한 알바니아인들중 서독 대사관에 피신했던 3천2백명은 간단한 식사와 함께 의료검진 그리고 샤워를 마친후 3량의 전세열차편으로 서독을 향해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탈리아대사관에 피신했던 알바니아인 8백여명은 버스편으로 브린디시교외에 있는 군의막사로 옮긴후 며칠간 머물면서 장래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와 서독 이탈리아 프랑스대사관에 피신해 있다가 이번에 이탈리아로 향하는 알바니아인들 중에는 갓난아이 1명 외에 임산부 2명 환자 6명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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