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기오염상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서울시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올들어 5월말까지의 대기오염도는 이황산가스의 경우 평균 0.069PPM으로 연평균 환경기준치 0.05PPM을 크게 넘어섰으며 지난해 평균 0.057PPM을 초과했다.
아황산가스의 오염수치는 일본 동경 0.008PPM의 8.6배,미국 LA 0.001보다는 69배나 높은 것이다.
아황산가스는 지난80년 기준치를 처음으로 초과한뒤 85년 0.054PPM을 고비로 감소하다 88년이후 다시 급상승추세에 있다.
지역별로는 구로동이 연평균 기준치 0.05PPM을 2배이상 초과한 0.106PPM으로 가장 오염도가 심하고 남가좌동 0.091PPM,성수동 0.084PPM,쌍문동 0.083PPM순으로 모두 기준치를 넘어섰다.
일산화탄소의 배출량도 매년 늘어나 지난88년 2.7PPM 89년 2.8PPM에서 올해 3.0PPM으로 악화됐다.
이밖에 부유분진이 연평균 환경기준치 1백50㎍/㎥를 초과했고 옥시던트 질소산화물탄화수소 등도 기준치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내 10개지점에 대기오염자동측정망을 설치,24시간 오염도를 측정하고있으나 올들어 일체 측정자료를 외부에 공개하지않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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