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내 있어 국유림경영 부적합”산림청은 10대 재벌의 매각대상 부동산 가운데 쌍용그룹산하 쌍용양회가 매입을 요청해온 조림지 48만평을 사지 않기로 했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쌍용양회 조림지는 도시지역(강원 동해시내)에 위치한데다 평당단가가 2만원선으로 너무 높아 매수시 국유림으로의 경영이 부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최근 쌍용양회측에 매입거부 결정을 공식통보했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매입을 요청받은 전주제지 조림지 5백28만평과 선경그룹의 서해개발 조림지 3백4만평에 대해서는 해당조림지의 형태ㆍ위치ㆍ가치 등에 관한 구체적 실태조사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고 예산확보도 불확실해 『현재로서는 매입여부를 확정지을 수 없다』는 입장을 이들 기업에 전달했다.
산림청이 매입을 거부한 쌍용양회의 조림지는 토지개발공사에 매입을 의뢰하더라도 토개공 역시 개발이 곤란한 토지는 매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처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