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이종구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0일 상오 충남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재단에서 금년도 제1회 과학기술진흥회의를 주재하고 『대덕단지 건설공사를 오는 92년말까지 완공해 20년 대역사를 차질없이 마무리짓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노대통령은 『과학기술의 진흥과 혁신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크게 키워가기 위해 기업은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대학은 기업과의 협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정부출연연구소는 기업이 감당하기 힘든 원천 기술과 우리 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에 주력해 산업 기술의 개발기능이 보다 강화되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또 『과학기술 선진국이 되려면 무엇보다 과학기술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전제,『오는 96년까지는 과학기술투자를 국민총생산대비 3∼4% 수준으로 제고토록하고 민간기업의 투자도 획기적으로 늘려나가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세계수준의 과학기술인재와 충분한 기술ㆍ기능인력의 양성을 위해 『영재교육과 대학교육의 질을 향상하고 실업계 고교와 전문대학의 확충,교육시설과 환경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점점 첨예화되는 세계의 기술보호주의와 우리의 부족한 전문인력,연구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협력과 공동연구를 강화하는 실효성있는 노력을 전개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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