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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미끼 여관 유인/수면제 먹여 금품 털어(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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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미끼 여관 유인/수면제 먹여 금품 털어(표주박)

입력
1990.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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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부경찰서는 10일 우연히 만난 남자를 여관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마시게 한뒤 6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백선례씨(33ㆍ여ㆍ인천 남구 주안4동 344)와 백씨의 친구 조혜숙씨(36ㆍ여ㆍ남구 주안1동 85) 등 2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경찰에 의하면 백씨 등은 지난6월15일 하오3시께 인천 연안부두에서 우연히 만난 김모씨(49ㆍ건축업ㆍ충남 홍성군 홍성읍)와 김씨의 처남 문모씨(42ㆍ인천시 북구 부평동) 등 2명에게 고스톱을 치자며 인천시 남구 주안동 길손장여관 202호실로 유인,고스톱을 치던중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김씨 등에게 줘 마시게 한뒤 잠이든 틈을 이용,이들의 호주머니를 뒤져 현금 등 6백5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는 것.

김씨 등은 이같은 일을 숨겨오다 백씨의 남편 장모씨(47)가 자신들을 간통죄로 고소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지난6월말 경찰에 신고했다.<인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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