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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광통신 시대 본격화/한∼일∼홍콩 케이블 4천5백㎞ 어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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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광통신 시대 본격화/한∼일∼홍콩 케이블 4천5백㎞ 어제 개통

입력
1990.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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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 양횡단선 접속 13개국 연결우리나라도 국제해저 광케이블 통신시대를 맞게됐다. 전기통신공사는 10일 하오 전장 4천5백87㎞의 한국­일본­홍콩간 H­J­K 케이블시스템을 일본 홍콩과 동시에 개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4월21일 개통된 제주­고흥간 해저광케이블이 H­J­K 케이블을 통해 기존 태평양횡단 해저광 케이블과 접속됨으로써 태평양연안 13개국과 위성,해저광케이블에 의한 국제통신의 2원화시대에 접어들었다.

네가닥의 광섬유로 구성된 H­J­K케이블은 초당 2억9천6백만개의 정보를 전송하며 전화 3천7백80회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데 회선증배장치를 사용하면 1만5천회선까지 늘릴 수 있는 규모다.

H­J­K 케이블공사는 86년의 한일 공동해양조사를 거쳐 88년 1월 착공한지 2년6개월 만에 완공된 것으로 태평양연안 13개국(29개 통신주관청)이 1억7천5백만달러(1천2백억원 상당)를 공동투자했으며 통신공사는 19.5%인 3천4백만달러(2백40억원 상당)를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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