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 양횡단선 접속 13개국 연결우리나라도 국제해저 광케이블 통신시대를 맞게됐다. 전기통신공사는 10일 하오 전장 4천5백87㎞의 한국일본홍콩간 HJK 케이블시스템을 일본 홍콩과 동시에 개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4월21일 개통된 제주고흥간 해저광케이블이 HJK 케이블을 통해 기존 태평양횡단 해저광 케이블과 접속됨으로써 태평양연안 13개국과 위성,해저광케이블에 의한 국제통신의 2원화시대에 접어들었다.
네가닥의 광섬유로 구성된 HJK케이블은 초당 2억9천6백만개의 정보를 전송하며 전화 3천7백80회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데 회선증배장치를 사용하면 1만5천회선까지 늘릴 수 있는 규모다.
HJK 케이블공사는 86년의 한일 공동해양조사를 거쳐 88년 1월 착공한지 2년6개월 만에 완공된 것으로 태평양연안 13개국(29개 통신주관청)이 1억7천5백만달러(1천2백억원 상당)를 공동투자했으며 통신공사는 19.5%인 3천4백만달러(2백40억원 상당)를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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