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나흘째 계속된 서울ㆍ과천ㆍ광명시 등 수도권전역 각 가정의 냉방용 전기기기 사용량이 급증,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리는 바람에 정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10일 한국전력 통합고장접수실에 의하면 밤11시 현재3백20여건의 정전사고가 신고됐는데 하루전인 9일에는 3백40건,8일 3백2건,7일 3백66건 등으로 무더위가 계속된 나흘동안 모두 1천5백여건의 정전사고가 접수됐다.
이날 강남구 대치동9일대 20여가구가 변압기 내부고장으로 밤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정전됐고 한남동 현대시장앞 10여가구도 일시정전현상이 빚어졌다.
한전측 관계자는 『이같은 잇단 정전사고는 각 가정에서 에어컨,선풍기,냉장고 등 냉방기구를 일시에 가동,가정에 전력을 공급하는 주상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일어나는 사고』라고 밝히고 『서울지역의 10일 하오3시 순간전력사용량이 사상최대인 1천6백68만kw에 달했다』고 말했다. 평상시 수도권지역의 정전사고는 하루평균 1백50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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