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 “고군분투”… 강보합 유지(시황)

◎5백억 대규모 개입… 3P 끌어올려/대부분 업종서 상승세이번주들어 개입강도를 높인 증안기금이 10일 전날에 이어 5백억원가량의 대규모 매입주문을 낸데 힘입어 주식시장이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증안기금의 강력한 매수세와 미수 및 신용매물의 매도세가 서로 밀고당긴끝에 5백억원을 동원한 증안기금이 종합주가지수를 3포인트 끌어올렸다.

증안기금은 전장 동시호가부터 전날보다 1백∼2백원 높게 매입주문을 내며 강보합권에서 매물소화에 나섰다. 장중한때 남북관계 호재성풍문이 나돌자 증안기금이 일시 매입주문을 자제,투자자들의 매수를 기대했으나 풍문에 지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지 않아 약보합권으로 밀리기도했다.

후장끝무렵 증안기금이 대거 매입에 나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종가대비 3포인트 오른 7백18을 기록했다.

전날과 달리 증안기금은 전업종에 걸쳐 매입주문을 냈으며 나무 종이 의약 비금속광물 전기기계 해상운수등 6개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증안기금만 외로이 매입에 나서고 일반투자자들은 여전히 짙은 관망세를 보여 거래량은 5백만주에도 못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