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등선 독자원조 실시 가능성【휴스턴 외신=종합】 서방 선진 7개국 정상들은 9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첫날 회담에서 대소경제지원의 필요성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예상대로 의견이 갈렸다.
이에 따라 원조제공에 앞서 소련경제의 실상 및 필요자원을 파악하기 위한 검토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조ㆍ클라크 캐나다 외무장관은 1차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그러나 서독등 일부 국가들은 대소공동원조 방안이 마련되기 전에라도 독자적으로 원조를 실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담에서는 프랑수아ㆍ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서방측의 경제지원이 늦어질 경우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실각할 위험이 있다』며 조속한 대소경제지원을 주장했지만 원조실시에 앞서 소련경제의 개편이 선행돼야 한다는 조지ㆍ부시미대통령의 반대에 부딪쳐 소련경제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키로 합의하는 선에서 절충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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