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업소 통해 하루200병 제한공급우리나라 전통의 민속주 「문배술」(사진)이 35년만에 다시 선을 보였다.
무형문화재 86호 「향토술담그기」기능보유자인 이경찬씨(75)는 지난달 국세청으로부터 문배술에 대한 제조면허를 받은데 이어 지난 6일 가격신고를 마쳐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
이에 따라 애주가들은 서울가든호텔ㆍ워커힐ㆍ한국의집 등 3곳의 음식점에서 문배술을 맛볼 수 있게됐다.
문배술이 사라진것은 지난 55년.당시 자유당정부는 식량부족을 이유로 양곡관리법을 개정,문배술을 포함한 민속주의 제조판매를 금지했었다.
국세청의 민속주 부활조치로 35년만에 다시 빛을 보게된 문배술은 엷은 황갈색 빛깔에 문배(이)향기가 독특한 알코올 농도40도의 증류식소주로 국세청에 신고된 출고가격은 4백㎖용량이 7천5백원선.
그러나 업소에서의 소비자가격은 국산 특급위스키와 맞먹는 2만5천원선에 달하고 있다.
가든호텔등 3개업소와 특약,하루 2백병씩만 제한공급되고 있는 문배술은 이조백자에 담겨 판매되고 있어 고풍스러운 맛을 더해주고 있다.<이백규기자>이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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