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 2백명 선발… 한국유학 기회도 제공한국의 베트남참전 당시 한국인과 월남인사이의 혼혈아로 태어나 주위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한국계 2세의 직업기술교육과 한국어 강좌를 위한 한월직업기술학교가 6일 호지명시에 개설됐다.
전 주월 한국군 총사령관 채명신씨가 후원하는 국제사회복지협의회와 관련을 맺고 있는 국제사회복지개발주식회사(베트남 현지대표 김병하)와 베트남의 한국계무역회사인 비에트코 유한회사(사장 이종오) 호지명시교육위원회,호지명시산하 푸우녕군 인민위원회는 이날 호지명시에서 한국관계자와 푸우녕군 인민위원회위원장,마이콕빈교장 트란ㆍ킴ㆍ롱씨 등 베트남 인사 및 학생등 3백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글로 「한월직업기술원」으로 명명된 합동현판식겸 학교개소식을 갖고 10일부터 교육에 들어가기로 했다.
학교 정문에 순수한 한글로 「①학교사랑,나라사랑 ②배우는 사람답게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자 ③궂은 일은 내가 먼저,좋은 일은 네가 먼저 ④우리의 힘으로 한국과 월남사이에 많은 사랑의 다리를 놓자」는 교훈을 나무판에 써붙이고 개소된 이 학교는 한국계 2세뿐 아니라 베트남 극빈자들을 위한 직업기술전수학교로서 5백여명의 입학지원자중 1차로 한국계 2세 80명과 베트남 극빈학생 1백20명등 모두 2백명을 선발했다.
학교측은 직업기술원을 이수한 학생들의 취업을 알선할 예정인데 특히 한국어를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한국 유학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앞으로 베트남에 진출할 한국투자기업의 근로자 또는 통역요원으로 추천할 계획이다.<방콕=연합>방콕=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