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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사장 집등에 전화/“가족살해”협박 돈뜯어/2명 영장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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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사장 집등에 전화/“가족살해”협박 돈뜯어/2명 영장신청

입력
1990.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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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정경찰서는 9일 건설회사 사장 등에게 가족을 살해하겠다고 협박,금품을 뜯어온 장영배(43ㆍ전과12범) 서철기씨(25ㆍ전과4범)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장씨는 지난 8일 하오6시께 C건설 육모사장(43ㆍ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집에 3차례 전화를 걸어 『5백만원을 온라인구좌로 입금하지 않으면 막내딸을 살해하겠다』고 협박,육씨가 입금한 2백50만원을 9일 하오3시께 한일은행 청량리지점에서 인출하려다 잠복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조사결과 장씨는 지난3일 상오10시께 L건업 김모사장(49ㆍ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집에서 협박전화를 걸어 2백만원을 뜯어낸것으로 밝혀졌다.

서씨는 교도소복역중 알게된 장씨로부터 5차례에 걸쳐 현금10만원을 받고 9일 상오10시께 한일은행 서소문지점에 예금구좌를 개설하는 등 장씨의 범행을 도와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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