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소련 공산당은 9일 지금까지 중앙당 서기와 각료들로 구성되던 정치국을 서기장과 부서기장및 15개 공화국 공산당 제1서기들로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 당 규약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당대회는 이와함께 서기장제도의 존속도 의결했다.
당대회는 이날 당 의장직을 신설하자는 지도부 구조변혁안을 3천6백47대 4백75표로 부결시켰다.
이같은 표결결과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입지를 크게 강화시켜주는 것이다.
이에따라 모스크바에 기반을 둔 정치국의 성격은 많이 약화되는데,당 관계자들은 현행 12명의 정치국원이 23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소련 공산당대회의 당규약심의분과위는 이에앞서 지금까지 중앙당서기와 각료들로 구성되던 정치국을 서기장과 부서기장및 15개 공화국 공산당 제1서기들로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 당규약안을 확정,당대회에 제출했다.
이에따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서기장에 선출되는 경우,고르바초프를 제외한 현 정치국원 전원이 경질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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