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위회담때 북 제의면/「유엔가입」 최우선 논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위회담때 북 제의면/「유엔가입」 최우선 논의

입력
1990.07.10 00:00
0 0

◎정부 당국자 밝혀정부는 오는 8월말께 열리게 될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측이 유엔가입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하자고 주장할 경우 이를 적극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우리의 공동가입방안이 북한측의 단일의석 가입방안보다 논리적으로 타당한 데다 현실성이 있어 북한을 설득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이날 『유엔가입문제가 남북간에 공개적으로 논의될 경우 논리성이나 현실성면에서 어느 쪽이 올바른 주장인가가 쉽게 판가름날 것』이라며 『이는 오히려 현재까지 남북한이 각기 우방을 상대로 입장을 설득해오던 방식보다 유엔가입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단일의석 가입방안을 제시하고 나선 것은 궁극적으로 공동가입에 동의해오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이나 우리측의 유엔가입분위기를 단기적으로 억제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지난 5월24일 이 방안을 발표한 뒤 특사나 재외공관을 통해 외국에 단일의석 가입방안의 필요성이나 배경을 설명했다는 정보가 입수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스스로도 논리성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